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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농양 원인,증상과 진단 및 치료는 어떻게?

간은 신체 내부에 있어서 안에 생기는 질병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정상인의 간에서는 미생물이 살지 못합니다. 감염으로 정상적인 간조직이 파괴되고 고름이 생겨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간농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농양의 원인

정상적인 우리 몸은 세균이나 기생충 등이 들어오면 즉각적으로 면역 세포들이 공격하고 제거하여 미생물이 간에서 증식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를 하여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담도의 종양이 있는 환자, 혹은 드물게 정상인에서도 세균이 이러한 방어를 뚫고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균이나 기생충이 간에서 증식하여 농양을 형성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간농양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발열, 몸살과 같은 감기 증상, 염증성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제각각 달라 진단이 늦어지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어 패혈증, 복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힌디면 치료결과는 좋습니다. 원인이 따라 화농성 간농양과 기생충성 간농양으로 나뉩니다. 화농성은 세균이 원인이고 그중에서 크렙시엘라균에 의한 것이 전체의 약 80%에 해당합니다. 기생충성 간농양은 아메바에 의해 발생하며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위생환경의 개선으로 화농성 간농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농양의 발생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50%이며 담도계원인인 경우가 40%며 혈액을 타고 전파된 경우가 10%입니다. 간내와 간 외 담석증, 담낭염, 간흡충증, 간내 악성종양에 의한 경우도 있어서 원인인자에 대한 검사도 시행해야 합니다. 
 

증상 과 진단

화농성 간농양이 생기면 세균 또는 기생충에 의한 간내 고름 형성과 염증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많은 증상이 발열과 복통이며 오한 및 식욕부진, 체중감소, 허약감과 권태감이 나타납니다. 상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며 간수치 상승과 함께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은 2주 이내에 나타나지만 드물게 5-6개월 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화농성 간농양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화농성 간농양보다는 증상이 약간 적게 나타납니다. 간농양이 의심되면 의사가 문진과 신체검사를 시행하고 환자의 증상을 관찰 후 혈액검사 와 복부컴퓨터단층촬영(CT), 복부초음파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와 염증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배양이나 배액 된 고름의 배양이 필요합니다. 배농액에서의 배농액 양성률은 41~51%이고 혈액배양에서의 세균 양성률은 13.5~59.5%입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의 경우 화농성 간농양에서 진단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하며 추가로 혈액학적 기생충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변에서 아메바를 발견할 확률은 15% 정도로 낮으며 간접 적혈구 응집 검사를 시행하면 95% 이상 확진이 가능합니다. 결과를 확인하는데 7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간농양이 의심되면 일단 배농과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 항생제치료와 배액을 시행합니다. 치료는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으며 농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서도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배액이 가능한지 파악하고 시술을 하게 됩니다. 배액치료는 피부를 통하여 바늘이나 배액관을 삽입하여 농양을 피부 밖으로 빼내는 시술을 합니다. 간농양의 사이즈에 따라 직경이 5cm 이하면 세침흡입법을 하고 직경이 5cm 이상이면 배액관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고령이라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의 경우 꽤 오랜 기간 동안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기간은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입니다. 주사용 항생제는 첫 2주에서 3주 또는 적절한 임상적 반응이 있을 때까지 투여하고 남은 기간은 경구용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기생충성 간농양의 경우 메트로니다졸을 7~10일간 투여합니다. 이러한 치료로 90%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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