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우리나라 성인당 4명 중 한 명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고  60대 이상에서는 80% 이상이 가지고 있습니다. 흔한 질병이다 보니 병원에 가기 꺼려하거나 혼자서 참거나 하면서 치료를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좀 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잇몸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신의 잇몸은 건강한가. 늦지 않게 관리하라.

당신의 잇몸은 건강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잇몸에 점점 안 좋은 생활방식과 식습관을 가져서 일까요? 그것보다는 최근 현대화가 됨에 따라 잇몸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스케일링도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정기적으로 잇몸 상태를 진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잇몸질환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습니다. 건강한 습관으로 조금만 관리해 준다면 심각한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잇몸염증의 시작은 세균과 침 그리고 음식 찌꺼기가 뒤섞여 만드는 치태입니다. 일명 플라그라고도 하며 세균덩어리인 이 치태는 점점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지게 되며 치석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치석은 뼈와 잇몸을 파괴하며 점점 잇몸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잇몸질환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여 방사선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도 여러 전문 분야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치주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의 증상으로는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내려간 느낌이 들거나 붓고 시린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잇몸 위쪽이나 주위로 고름주머니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주염이 심해지면 구강 내 세균들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돌아다니게 되는데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는 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폐질환이나 심장수술을 받은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잇몸병은 치매와도 연관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잇몸이 튼튼한 노인은 턱의 씹는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치매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니 장수에도 두말할 것 없이 도움이 됩니다. 

잇몸질환의 치료

잇몸 위에 치석이 지속적으로 샇여 일으키는 치은염은 간단한 치료와 스케일링 만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석이 잇몸아래를 파고들기도 하는데 이것을 방치하면 점점 번지게 됩니다. 이가 흔들리면서 심한 경우 잇몸뼈까지 녹아내리는 치주염으로 발전합니다.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료의 목적은 회복보다는 멈추는 것입니다. 잇몸치료를 장시간 하여 치주염을 치료하나 광범위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잇몸을 절개해서 염증을 제거하는 치주판막술을 시행합니다. 잇몸을 열어 염증을 모두 긁어내고 봉합합니다. 

늦지 않게 관리하라.

잇몸마사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생소하지만 잇몸도 우리 몸의 다른 부분처럼 마사지가 필요합니다.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마사지는 매일 칫솔질을 하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칫솔을 치아만 닦지 말고 잇몸 안쪽부터 치아 쪽으로 점점 진동을 주면서 닦아보는 겁니다. 또한 칫솔을 비스듬히 세워서 잇몸 사이에 살짝 넣어서 진동을 주면 잇몸이 세척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세게 하면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잇몸과 치아 경계에서 칫솔모가 살짝 구부러질 정도의 진동이 좋겠습니다. 또한 깨끗하게 씻은 손가락으로 왼쪽 위 부분부터 문지르듯이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잇몸에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여러 차례 충분하게 마사지를 시행합니다. 시원한 느낌도 들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관리법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식사 후 양치질로 꼼꼼히 청소하고 치아 사이에 잘 끼는 음식을 먹었다면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제거해 주는 것이 잇몸병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잇몸에는 단단한 음식을 자주 씹는 것을 피하고 금연해야 합니다. 담배의 유해물질은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고 치석으로 변하게 하여 치주질환을 일으킵니다. 신선하 야채와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딸기, 귤, 가지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들에는 우리 잇몸을 건강하게 하는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매체의 광고를 통해 접하게 되는 잇몸 관련 약은 치주질환 치료제가 아니라 치료 보조제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잇몸질환이 진행 중이어도 약으로 인해 증상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원인을 치과에서 제거한 후 회복하는데 보조제로 사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